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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.09.29 A.D. 2009. 09. 29. 화. 흐림 - 이 땅의 법

A.D. 2009. 09. 29. 화. 흐림 - 이 땅의 법

  어제밤에 남편이 일명 '나영이 사건'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어서 그 끔찍한 일을 알게 되었다. 글을 쓰는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고 심장이 마구 뛰는게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. 이 무슨 미친 짓이란 말인가!!! 그놈은 악마가 틀림없다!!! 제일 먼저 악마가 머리속에서 떠올랐다. 오로지 그것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. 그리고 형량...
  12년.
  난 여기서 정말 할 말을 잃었다. 그리고 울었다. 이것이 현실이다. 악마같은 짓을 저지르고도, 지옥에서나 있을법한 일을 저지르고도 고작 12년! 12년!!
  그리고 세상에 분노했다. 이러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굴러가는 세상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.

  이제는 어찌해야 하는가! 무엇을 해야 하는가! 내 자신에게 묻는다. 난 무엇을 해야 하는가!